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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쓱(ESG)한 편지 (2024년 제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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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회 작성일 25-07-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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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 28과 자발적 탄소시장"

세계은행의 새로운 총재 아제이 방가(Ajay Banga)는 조만간 산림탄소크레딧을 인증하는 메커니즘을 출범한다는 계획을 밝혔어요. 글로벌 자금이 저개발 국가의 산림으로 흐르기 위해서는 자발적 시장의 신뢰성이 중요한데, Manullife와 Stafford Capital과 같은 대형 자산관리사와 투자자들은 이미 산림탄소 펀드로 수백만 달러를 모았다고 해요. 이런 민간 자금의 투자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한 MDBs(Multilateral Development Banks)의 보험제도도 투자 확대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산림탄소 프로젝트 진출 시 중요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미국의 항공사 사우스웨스트(Southwest Sgin)는 2030년까지 항공기 연료 소비량의 10%를 지속가능한 연료로 대체할 것이라고 해요. 이를 위해 재생가능한 연료 개발업체인 바이오에너지(USA BioEnergy)와 20년 간의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6억 8천만 갤런 구매 계약을 체결하였는데요. 바이오에너지(USA BioEnergy)는 목재폐기물을 재생가능한 항공 연료로 개발하였고, 이는 기존 화석 연료에 비해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인도의 목제품(수공예품, 가구 등)의 주요 수출 시장은 유럽과 미국으로 인도정부는 수출시장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국가 산림인증제도 IFWCS(Indian Forest and Wood Certification Scheme)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해요. 이는 임업인, 기업, 수출입업자, 최종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산림벌채 및 불법 목재 거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우리나라도 2015년에 한국산림인증제도(Korea Forest Certification Council)를 도입하고, 2018년에 글로벌 제도인 PEFC(Programme for the Endorsement of Forest Certification Schemes)와의 상호 인정으로 국제적 인지도를 얻었는데요. 향후 산림인증제도가 기업의 ESG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해요.
이슈 & 인사이트
지난 12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UNFCCC COP 28에 참석했어요. 2022년에 개최된 COP 27에 다녀왔을 때는 기후변화 대응 펀드의 동향을 소개했는데, 올해 첫 번째 으쓱한(ESG) 편지에서는 COP 28에서 이루어진 국제사회의 한층 강화된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함께 여러 국가의 다양한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소개하고자 해요.
COP 28의 주요 성과 및 아쉬운 점
역대 최대 규모의 COP 28에서의 주요 성과와 이슈는 기후재원이 대폭 확보된 점,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진전 등이 있겠으나, 각 국가의 다른 입장 차이로 기후변화협상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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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COP 28  
탄소시장에 관련 협상은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점에 시장참여자들은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파리협정 6조 메커니즘(6.2조, 6.4조, 6.8조)에 대하여 국가별 협상 우선순위 차이, 환경 건전성 이슈 등 총론적인 문제 제기로 세부 협상 의제들에 대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였는데, 자발적 탄소시장에서는 많은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고 하네요.  

기후변화와 탄소시장에 대한 여러 국가의 입장
이번 COP 28에서도 여러 국가의 Pavilion을 돌아보며 국가별 관심 사항을 파악해 봤는데, 탄소 시장을 바라보는 국가들의 입장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먼저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배출량이 많은 만큼 영토 내에서 탄소제로를 달성하기 어려운 상황인 듯 해요. 그래서 개도국과의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배출권을 분배하여 일본으로 들여오는 일본의 제도인 JCM에 대한 성과를 홍보하였어요. UNFCCC 차원의 탄소 이전 거래가 진행형임에도 선도적으로 탄소시장을 개척하는 일본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느꼈어요.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가장 많은 나라라는 오명 때문인지, 산림녹화가 가장 많은 나라로서 탄소흡수량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어요. 최근 이슈되고 있는 그린워싱이 아닌가 생각이 되기도 하지만, 기후변화의 시급성을 생각한다면 이 또한 칭찬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부탄, 파나마, 수리남은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은 나라로서 그들의 기여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정과 보상을 공동으로 요구하였구요. 특히 부탄은 불교 국가로서 생명의 소중함을 중요시 하는 문화가 Carbon Negative 국가가 되는데 중요하다는 울림있는 목소리도 인상적이었어요.

그렇다면 Oil&Gas 산업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는 어떨까요? CCUS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어요.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탄력성(Resilience)에 있어서, 산업 부문의 Resilience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흥미로웠어요. 석유 산업의 온실가스를 직접 포집하고, 사용하고, 저장하는 기술 기반의 CCUS가 그들의 산업을 지속적으로 끌고 가는데 핵심적인 전략인 거 같네요.

싱가폴은 탄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보여요. 금융 허브의 강점을 살려서, 글로벌 금융회사의 자금이 탄소 프로젝트에 투자되고, 생성된 탄소 크레딧이 싱가폴 거래 플랫폼을 거쳐,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인 동아시아(한국, 중국, 일본)에 판매되는 Regional Market에 대한 구상이 진행 중인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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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Pavilion                                 부탄 Pavilion                                사우디 Pavilion
기후변화협상 역시 냉정한 국제정치의 하나의 무대임이 분명한 것 같아요. 각 국가는 각기 본인에게 유리한 것, 필요한 것, 잘하는 것에 대하여 목소리를 내고 있지요.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국가간 협력의 거리가 생기고 기후변화에 더 효율적이고 집단화된 방식이 정립되지 않을까 기대해보네요.

우리나라의 강점은?
우리나라가 내세울 수 있는 것도 많지만, 그 중에 하나가 산림이 아닌가 싶어요. 세계 유례없는 녹화에 성공한 국가로서, 이러한 노하우를 개도국과 공유하고, 공동으로 산림 프로젝트, 즉 탄소흡수원 증진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COP 28에서 중요한 성과도 있었는데, 한-라오스 REDD+ 국제감축사업 MOU가 체결되었고, 이로서 준국가 수준의 공동 프로젝트가 라오스 퐁살리주에서 진행될 예정인 거죠.
COP 28에서 탄소시장에 대한 논의가 지체된 것은 분명 아쉽지만, 이와는 별개로 국가 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한 탄소시장을 선점하고자 하는 민간의 움직임도 분명 빨라지고 있어요.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사항을 다시금 느낀 시간이었고, 이를 위한 국가와 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조급함을 드러내며, 이번 Issue & Insight를 마무리 짓고자 해요.
 
(글쓴이: 한국임업진흥원 산림탄소인증실 소순진 실장)

                                                                                               으쓱한 상식????     

                        기후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REDD+'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REDD+란, 
개발도상국에서의 산림훼손 및 황폐화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는
국제 메커니즘(활동)이에요. 우리 으쓱한 편지 제2호에서도 잠깐 소개해드린 적 있었죠.
REDD+ : 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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